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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택시운전사' 번개 모임 연 사연
이낙연 총리 '택시운전사' 번개 모임 연 사연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7.08.06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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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친구들과 대학로서 영화 관람 후 맥주 데이트

▲ (사진=총리실 제공)
이낙연 총리가 '페이스북 친구'(페친)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6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대학로CGV에서 페친 20명과 함께 영화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인근 통닭집에서 생맥주 미팅을 가졌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영화관람 번개 모임을 제안합니다.(중략) 댓글 주시는 20분을 모시겠습니다. 끝나고 호프도 한 잔!"이라고 글을 올렸고, 해당 글에는 8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이에 총리실은 페친들의 댓글을 올린 순서와 여성 비율과 연령대 등을 고려해서 참석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 영화 관람에는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들이 함께했고, 사는 곳도 수도권 거주자를 중심으로 충남 천안과 대구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 (사진=총리실 제공)
이 총리는 영화관에 도착한 뒤 이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고 단체 사진도 함께 찍었다.

이 총리는 "거창하게 의미를 두지는 말고, 이번 휴일에 무얼 하면서 뜻있게 보낼까 하다가 비서실에서 페친들과 함께 택시운전사를 보자는 아이디어를 내 이렇게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늘 얘기한 것처럼 우리 사회가 많이 민주화됐다고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정의롭지 못한 일이 지금도 많이 횡행하고 있다고 사람들은 느낀다. 늘 정의로움에 목마르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는 "택시운전사는 37년 전의 일을 그린 얘기지만 어느 누구도 옛날얘기라고 생각하지 못할 것이란 직감이 있다. 현재 진행형의 얘기가 옛날 옷을 입고 나타났을 뿐"이라며 "37년 전의 광주뿐만 아니라 2017년의 대한민국 자체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큰돈을 준다는 말에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내려가게 된 소시민 서울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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