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에 희망… ‘서대문구 행복 더 나누기’
이웃에 희망… ‘서대문구 행복 더 나누기’
  • 이준철 기자
  • 승인 2017.07.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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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채널안경과 31호 협약…저소득 청소년·어르신에 안경 지원
▲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협약식.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과 씨채널안경원 홍제점 최운수 원장. (사진=서대문구청 제공)

서울 서대문구가 후원 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 사업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구는 씨채널안경원 홍제점이 제31호 협약기관으로서 '행복 더 나누기'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행복 더 나누기'는 후원자와 수혜자가 원하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발굴해, 계속 후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연계하는 서대문표 나눔사업이다.

협약 기관과 기업들은 생필품지원, 의료서비스, 어르신 치과진료, 가족사진 무료촬영, 청소년 학습지원 등 저소득주민 복지 욕구에 부합하는 여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씨채널안경원 홍제점도 시력교정이 필요한 서대문구 저소득 청소년과 어르신에게 안경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 달에 5명씩 연간 60명에게 각각 7만원 상당의 안경을 맞춰준다.

앞서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 21호 협약기관인 남가좌동 '안경천국 명지대점'과 24호 협약기관인 북가좌동 '서부안경프라자'도 각각 협약을 맺은 2014년과 2015년부터 매년 50명씩 안경맞춤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안경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밖에도 2012년 10월 '새마을금고 중앙회 서대문구협의회'는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 1호 협약을 맺고 소화기, 이불, 전기장판을 기증하는 등 지금까지 24개 기관이 꾸준히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2013년 5월 10호 협약을 맺은 '스마일의료소비자 생활협동조합'은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2명씩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 중이다.

2014년 9월에 22호 참여 기관으로 협약한 '크레타스튜디오'는 매월 저소득 2가구에 무료로 가족사진을 촬영해 주고 액자를 증정한다. 이를 통해 촬영비용이 부담스러워 가족사진을 찍지 못하는 저소득주민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서대문 행복 더 나누기를 통해 현재까지 1만4349가구에 12억 원 상당의 물품과 서비스가 지원됐다"고 밝혔다.

[신아일보]서울/이준철 기자 jc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