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선산보건소, '건강한 여름나기' 총력전
구미 선산보건소, '건강한 여름나기' 총력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7.07.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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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선산보건소)
경북 구미시 선산보건소는 최근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관리, 무더위 폭염대응 건강지킴이 활동, 건강백세 보건교실 운영, 여름철·가을철 나들이 쯔즈가무시증 예방관리 등 건강관리 묶음을 풀어 지역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보건소, 함께하는 건강한 여름나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 점검실시

선산보건소는 올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시설물 안전관리와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제공을 위해 관내 보건지소 7개소, 보건진료소 12개소에 대해 시설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점검결과 침수우려 2개소, 누수시설 5개소, 기타 내부시설 미비 15개소를 발견, 경미한 시설 15개소는 자체 보완 조치했고, 침수와 누수 우려 시설물에 대해서는 예산에 반영, 개선키로 했다.

더불어 선산보건소는 지난해 12월께 임봉진료소 신축을 마무리, 12개 보건진료소를 신·증축하는 등 시민이 행복한 건강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사진=선산보건소)

◇ 무더위 폭염대응 건강 지킴이 활동 전개

선산보건소는 지난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대비 건강지킴이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 폭염 노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관리지원반 편성, 재난도우미 운영 등 무더위 폭염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이에 선산보건소는 보건담당자와 진료직원으로 건강관리지원반(24)을 구성, 지역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재난도우미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독거노인 1071명과 방문대상 3466가구 가정방문 및 안부전화, 경로당 방문 등 폭염대비 건강지킴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의료 소외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매주 2회 물리치료사·한의사가 대상가정과 보건진료소에 직접 방문해 침, 투약, 물리치료, 운동처방, 작업치료, 재활상담 등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여름철 건강관리의 일환으로 건강하게 100세까지란 슬로건 아래 도개면 건강새마을 5개리(동산, 가산1·2, 용산1·2) 마을과 무을면 상송리 건강백세장수마을을 대상으로 무더위 쉼터에서 한방진료, 요가·노래·원예교실, 공예프로그램 등 다양한 건강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감염병 예방활동 강화

선산보건소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을 옮기는 털 진드기, 참 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7~11)를 맞아 시민들의 야외활동 및 농사작업 시 야생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토록 예방활동에 적극적이다.

쯔쯔가무시증 및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은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발생이 가능하나, 특히 남서부 지역에서 서식하는 털 진드기, 참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최근 매개 진드기의 서식변화(분포지역 확대 및 개체수증가 등)로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에 농사작업 등 야외활동 시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하고 고열이나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털 진드기, 참 진드기 유충에 물린 부위에 나타나는 검은 딱지)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치료받아야 한다.

때문에 선산보건소는 여름철 감염병 주요 취약지역 사전점검, 비상방역체계 구축·운영, 포충기·기피제·자동분주기·해충 유인트랩 설치 등을 통한 친환경방역을 조기에 실시했다.

소지형 구미시 선산보건소장은 여름철에 유행하기 쉬운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각종 음식물의 위생적인 관리와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모두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스로 예방능력을 키우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