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명작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뭐가 달라졌나
돌아온 명작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뭐가 달라졌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7.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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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행사… 레전드 총출동
▲ (사진=블리자드)

4K 화질로 돌아오는 고전 명작 게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화제다.

리마스터 버전은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의 그래픽을 전면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기존과 같은 플레이 방식에서 그래픽만 개선한 것이다.

따라서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기존의 게임 UI, 인공지능(AI)가 그대로 적용돼, 저글링, 드라군, 리버 등의 움직임은 그대로다.

하지만 그래픽은 대폭 개선돼 4K UHD 그래픽을 지원하고 와이드 스크린도 지원한다. 음향도 개선됐다.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13개국 언어를 지원하나 '스타크래프트2'처럼 완전히 한국어로 번역을 하지는 않아서, 게임 내에 등장하는 영어 유닛 이름은 한글로 표기된다.

또 기존 브루드워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을 이용하는 유저가 함께 게임을 하는 것이 가능하며, 구 배틀넷 계정과 연동도 가능하다.

대전 찾기 기능이나 래더 시스템 등은 개편돼 리마스터 버전에서는 MMR, 종족과 관련된 정보도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8월에 정식 출시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론칭 기념행사 'GG 투게더'를 오는 30일 부산 광안리에서 개최한다.

부산 광안리는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관중이 운집했던 2004년 스타 리그 결승전이 치러진 곳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각 시대를 풍미했던 대표적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모여 세계 최초로 리마스터 버전으로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다.

경기에는 총 6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세 차례의 일대일 승부를 펼친다. 1경기에는 '살아있는 히드라' 국기봉과 '푸른 눈의 전사' 기욤 패트리가 맞붙는다. 2경기에는 '테란의 황제' 임요환(BoxeR)과 '폭풍 저그' 홍진호(Yellow)의 '임진록' 경기가 또 한번 벌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3경기에는 '천재테란' 이윤열과 '프로토스의 황제' 박정석이 경기를 펼친다.

한 e스포츠 관계자는 "스타크래프트는 RTS 게임으로 워낙 잘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도 그 정도의 재미를 주는 게임은 흔치 않다"면서 "국내에선 팬 층이 워낙 두텁기 때문에 당분간은 화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오는 8월 15일 전 세계에 출시된다. 또 한국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오는 30일부터 블리자드 가맹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를 먼저 즐길 수 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