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9일 미국에서 해외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PBS(Prime Brokerage Service)업무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욕법인은 올해 1월 미국 금융산업규제당국(FINRA)로부터 PBS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주요 업무는 RP중개, 유가증권 대차중개, 청산결제 등 PBS업무 전반이다.
미국에서 PBS업무를 담당하는 뉴욕법인은 총 56명으로 구성돼있다. 법인장 등 주재원 3명을 제외한 53명이 현지 인력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2억 5000만달러 증자를 해서 뉴욕법인 대규모 자본 확충(증자 후 2억6200만달러)을 마쳤다. 이어 전문 인력 선발, IT 인프라 구축, 현지 라이센스 취득, 청산소 가입 등 전방위적 영업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140억달러(운용자산)규모의 글로벌 헤지펀드를 포함해 은행, 증권사 등 100여개의 기관과 계약을 맺고 RP중개, 주식대차 중개거래를 시작한 상태다.
앞으로는 PBS관련 토탈서비스로 업무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와 미국 현지 PBS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이경하 전무는 “세계 최대 규모, 최고 플랫폼을 자랑하는 미국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고, 유수의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에서 이겨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역과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수익창출은 물론이고 향후에는 서울-미국-아시아 및 유럽 등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큰 그림(big picture)을 구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