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성공, 리튬 등 필수광물 수급이 관건"
"4차 산업혁명 성공, 리튬 등 필수광물 수급이 관건"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7.07.1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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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모 광물公 파트장 "수급 안정화 위해 민간기업 중심의 자원개발, 도시광산 개발 필요"

▲ 구청모 광물공사 파트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핵심 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방안’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리튬, 코발트, 망간, 니켈, 텅스텐 등의 필수 5종에 대한 핵심 자원 수요가 필수적이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이들 핵심 광물자원의 안정적 확보만이 새로운 산업혁명 시대의 성공적 추진을 이끌 수 있다”

구청모 한국광물자원공사 파트장은 13일 '4차 산업혁명과 광업 이노베이션'이란 주제로 열린 포럼에서 리튬 등 필수 5종 광물에 대한 선제적 확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파트장은 “주요 제조업 강국들이 자신들의 강점과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연계해 글로벌 주도권을 잡기 위한 대결에 돌입 했다”며 “우리의 차세대 먹거리인 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선박, IoT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 첨단 신소재, AR·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등에 필요한 필수 광물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정부가 이들 광물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수입 안정화와 비축을 통한 수급 안정성 확보가 필요성을, 중장기적으로 자원개발, 도시광산을 통한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기존 공기업 중심의 해외자원개발 주체를 민간기업 중심으로 바꾸고 이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도시광산 사업은 자원재활용사업의 일환으로 폐가전제품에서 나오는 금속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친환경적으로 제조업 등에 필요한 필수 광물을 얻을 수 있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꼽힌다.

구청모 파트장은 “도시광산 사업은 필수 광물에 대한 비축 목표(물량, 품목)등의 탄력적 조정이 가능해 비축목표 조정이 가능하다”며 “민간기업의 해외자원개발사업과 도시광산 사업은 향후 정부가 추진하는 4차 산업혁명 연관 산업의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에 전제 조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물공사의 이번 포럼에는 국내 자원업계 관계자 200여명과 김진수 한양대 교수 등 전문가 5명이 강사로 참여해 광업계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신아일보] 이승현 기자 shlee43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