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도정 최초 '채무제로' 선언
남경필 경기지사, 도정 최초 '채무제로' 선언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7.07.1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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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액 3년 만에 3조2000억→6000억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 과감하게 바로잡아”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1일 연정을 통한 재무구조 조정 및 재정개혁을 통해 경기도정 사상최초의 경기도 채무제로 시대를 선언했다.

남 지사는 이날 도청 짐부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선 6기 출범 당시 3조 2686억원에 달했던 채무가 내년이면 제로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이같은 대업을 달성하게 된 것은 도와 도의회가 연정을 통한 신뢰의 공이라고 말했다.

도는 2015년 말까지 1조4878억원을 상환했으며 2016년 말에는 법정경비 미지급분을 전액 상환했다. 이어 올해 추경에 채무 조기상환을 위한 예산 2523억원을 편성하면 민선 6기 출범 당시보다 81.3% 감소한 6084억원으로 낮춰진다.

도는 2017년 차기 추경 및 2018년 본예산에 나머지 잔액 6084억원 상환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면 채무 상환을 완료하게 된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재원을 확보하고 채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TF팀을 꾸려 체계적인 국비 확보에 나선 결과 무분별한 지방채 발행과 같은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바로 잡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