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테러대책협의회, 유관기관 대테러 합동훈련 실시
부산지역 테러대책협의회, 유관기관 대테러 합동훈련 실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7.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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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해군작전사령부 등 9개 유관기관 351명 참가

부산지역 테러대책협의회는 6일 오후 3시 국립해양박물관 앞 해상에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훈련은 부산지역 테러대책협의회 주관으로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테러발생 시 육·해상 각 기관별 협력체제 향상을 목표로 진행된다.

부산지방경찰청, 해군작전사령부, 육군 53보병사단, 부산소방본부, 낙동강유역환경청, KT부산네트워크운영본부,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등 9개 기관에서 총 351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국립해양박물관 내부로 침투한 테러범들이 트럭돌진, 폭발물설치, 총기난사 등 테러를 자행하고 해상으로 도주해 인근해상을 운항하던 여객선을 탈취하고 탑승중인 승객들을 인질로 협상을 요구하는 상황을 가상해 이뤄질 예정이다.

테러 및 화재진압, 사상자 구조 등 육상과 해상에 걸쳐 연속해 발생할 수 있는 테러에 대응하는 전 과정을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무작위 대중을 상대로 한 최근 유럽국가 테러경향을 반영한 실질적인 훈련이 필요한 만큼, 육·해상을 연계한 상황 설정과 조치사항을 세부적으로 구성해 바다와 인접한 국제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이 밀집한 부산지역 특성에 맞게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훈련 참가기관 간 사전조율과 임무분담을 통해 육상에서는 부산지방경찰청 특공대가 테러범 진압을 맡고 부산소방본부는 테러로 인한 화재 진압, 낙동강유역환경청과 육군 53보병사단은 화학물질의 탐지와 제독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상도주 테러범 진압 및 여객선 승객 인명구조, 화재진압을, 해군작전사령부는 테러범 진압을 지원토록 역할을 분담했다.

남해해경은 "앞으로 여객선터미널, 등 바다와 인접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산지역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