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 조재복 지사 추모비 제막
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 조재복 지사 추모비 제막
  • 장병욱 기자
  • 승인 2017.07.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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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영천시)

경북 영천항일운동선양사업회는 지난달 29일 화북면 오동공원에서 김영석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김순화 시의장과 후손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재복 애국지사(대통령표창) 추모비 제막식을 거행했다고 2일 밝혔다.

조재복지사는 지곡면 오산출신으로 22세 때인 기미년(1919년) 4월 12일, 영천 장날에 홍종현, 조병진, 조주생 등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만세운동을 외치며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제 경찰에 체포돼 모진 고문과 태형 90대를 맞고 석방됐으나 옥고후유증으로 평생을 불구의 몸으로 어렵에 사시다가 1952년 56세에 별세했다.

김영석 시장은 축사를 통해 “조재복 애국지사의 추모비 건립과 제막에 이르기까지 항일독립운동선양사업회의 많은 노력과 유족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추모비를 통해 우리고장 선열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잊지 않고,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는 것이 우리들의 해야 할 의무”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bwjang283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