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두산공원' 44년만에 재단장
부산 '용두산공원' 44년만에 재단장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6.28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타워· 팔각정 7월 1일 재개장…AR·VR로 새 옷
▲ 용두산공원 부산타워 전망대의 미디어 어트랙션.(사진=부산시)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 용두산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부산시는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팔각정 민간사업자인 CJ푸드빌이 이번달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다음달 1일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타워 전망대에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미디어 어트렉션, VR망원경, 윈도우 맵핑쇼, 국내 유일 부산타워와 N서울타워를 교감하는 커넥팅 채널 콘텐츠를 설치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팔각정 1층에는 빕스버거와 스넥류, 2~3층에는 투썸플레이스와 수제맥주 등 젊은 관광객 취향의 먹거리를 제공한다.

오는 10월 용두산공원에 임시개장 예정인 시내면세점까지 들어서면 부산타워의 볼거리, 팔각정의 먹거리, 전시판매장의 살거리 등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재개장과 함께 오는 8월까지 노후시설물 정비 사업으로 노후 상수도관 교체, 보도 및 아스팔트포장 정비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올해 12월까지 △부산타워의 미디어파사드 구축 △접근시설 개선 및 안내사인 설치 △노후시설 정비 △숲속스탠드 등 관광인프라 시설를 확충할 예정이다.부산타워를 세계타워연맹(WFGT)에 가입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연맹에 가입되면 부산타워의 국제적인 인지도 상승, 홍보효과 및 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연말이면 용두산은 시민과 관광객이 먹고 즐기고 쇼핑할 수 있는 도심내 원스톱 관광지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