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계열사 협의체 '순항중'
롯데 유통계열사 협의체 '순항중'
  • 신승훈 기자
  • 승인 2017.06.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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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2회 모여 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 (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이 산하 14개 유통계열사의 구매, 신규사업, 디자인, 시설, 홍보 등 주요 5개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의체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롯데는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하이마트 등 14개 계열사로 이뤄진 유통 사업부문(BU·Business Unit) 산하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5개 조직의 협의체를 구성한 바 있다. 

롯데 BU 관계자는 “각 유통계열사가 운영해온 주요 5개 부문별로 협의체를 구성해 기업 현안을 공유하는 등 관련 인력이 부족한 계열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롯데그룹 산하 14개 유통계열사는 물품 구매나 신규사업 추진, 상품 디자인 개발 등을 따로따로 추진해왔으나 각 사의 부서장들이 한달에 1~2회 모이는 부문별 협의체를 통해 더 큰 성과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롯데 BU 관계자는 "협의체에서 논의 된 아이디어와 실행플랜은 다시 각 계열사별로 검토해 실행하게 되는 구조"라며 "그룹사의 콘트롤타워처럼 협의체의 결정방식을 계열사가 이행하는 탑다운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규모가 작은 계열사의 경우 협의체에서의 조언이 컨설팅을 받는 것처럼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신승훈 기자 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