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 어린이 청소년영화제, 개·폐막작 발표
부산국제 어린이 청소년영화제, 개·폐막작 발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6.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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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아이 레벨'·폐막작 '오스카의 아메리카' 선정

▲ (사진=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조직위 제공)
제12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올해 개·폐막작을 25일 발표했다.

내달 12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독일 에비 골드부르너, 요하힘 돌호프 감독의 '아이 레벨'(At Eye Level)이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이 영화는 열한 살의 고아 소년 미카엘이 아빠 톰을 찾아 나서지만 아빠가 남들과는 어딘가 다른 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이를 받아들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담고 있다.

개막식에는 '아이 레벨' 공동제작자이자 작곡가인 데이비드 오싸(David Ossa)가 직접 참석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할 예정이다.

또 내달 18일 영화제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작으로는 노르웨이와 스웨덴에서 제작한 토핀 이버슨 감독의 '오스카의 아메리카'(Oskar's America)가 선정됐다.

이 영화는 10살 소년 오스카가 몸이 아픈 어머니를 찾으러 근시를 가진 말 레비와 함께 대서양을 건너 미국으로 떠나려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린이·청소년이 영상을 통해 소통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참여형 영상문화축제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오는 7월12~18일 영화의전당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등에서 열린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