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기간 무의도 해안가 고립자 3명 구조
슈퍼문 기간 무의도 해안가 고립자 3명 구조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6.2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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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 대조기 서해 조차 커… 해경, 해양사고 주의 당부

인천해양안전경비서는 인천 중구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고립자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23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6분께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 바다구경을 하던 변모씨(53) 등 3명이 갑자기 들어차는 바닷물에 방향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해경은 해상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를 급파하고, 상황실에서는 신속한 구조를 위한 정확한 위치 확인을 위해 고립자에게 모바일 ‘해로드’ 앱을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해로드’ 앱을 통해 고립객의 정확한 사고해점을 파악한 해경은 무사히 고립자 3명을 구조했다.

다행히 이들의 건강상태는 이상이 없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해상 기상, 물 때 등을 확인하길 당부하고 귀가 조치했다.

변씨는 “지인들과 해안가에 있었는데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 고립되면서 방향을 상실해 위협을 느끼게 되어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경 관계자는 “24일부터 26일까지 슈퍼문 대조기 기간 해수면 상승에 따른 고립자 발생 등 해상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인근 해경안전센터를 방문해 물때나 지역 정보, 해상기상을 확인하고 특히 저조시간을 지나 물이 차오를 때 갯벌이나 갯바위에 있는 해양 관광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