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안산그리너스, 부산 상대로 연승 도전
상승세의 안산그리너스, 부산 상대로 연승 도전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7.06.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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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안산그리너스FC)

안산그리너스FC(이하 안산)가 오는 26일 저녁 7시 30분에 부산 아이파크(이하 부산)를 홈으로 불러들여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18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양 팀은 지난 3월,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이미 한차례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안산은 먼저 한 점을 내주고도 유연승이 구단 역사상 첫 원정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두 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현재 리그 2위 부산은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정협을 보유한 강팀이지만, 최근 홈에서 안양과 무승부를 기록한 후 성남에게 1:2로 무너지면서 시즌 초반과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안산은 앞서 3경기에서 5골을 성공시키며 1승 2무를 거두었다. 심지어 이중 한 경기는 리그 17경기 연속 무패로 고공행진 중인 1위 경남과의 3:3 난타전이었다. 이후 지난 주말에는 대전에게 원정 첫 승리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안산은 이번 시즌 6득점을 성공시킨 ‘우루과이 특급’ 라울과 현재 리그 어시스트 1위 장혁진을 앞세워 부산전에 임한다. 두 선수는 최근 두 경기에서 각각 3득점과 3도움을 기록하며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된 상태이다.

안산 이흥실 감독은 몇몇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에 다소 누수가 있는 상황에서도 홈경기마다 늘 ‘공격 앞으로’를 외치고 있다. 상승세의 안산이 부산을 제물로 삼아 창단 첫 2연승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