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3년새 20% 이상 '급증'
프랜차이즈 가맹점 3년새 20% 이상 '급증'
  • 박소연 기자
  • 승인 2017.06.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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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집 연 매출 1억4천만원… 편의점 3분의 1
▲ (신아일보 자료사진)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년 사이 2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프랜차이즈 영업이익은 3년 전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10%도 채 되지 않았고, 특히 치킨집의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편의점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확정결과'를 23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교육서비스업 제외)는 18만1000개, 종사자 수는 66만명으로, 직전 조사인 2012년보다 가맹점 수는 22.9% 늘었고 종사자 수는 35.9% 늘었다.전체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50조3000억원으로 직전 조사인 2012년보다 42.0% 증가했다.

하지만 가맹비용, 임대료, 보증금, 인건비 등 영업 비용을 빼면 영업이익은 46.3% 늘어난 5조원이었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2억7840만원,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2740만원으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인 영업이익률은 9.9%로, 마찬가지로 2012년(9.6%)보다 상승하긴 했으나 여전히 한 자릿수였다.

영업이익은 숙박·음식점업(2조9000억원), 도·소매업(1조5000억원), 기타서비스업(6000억원) 순으로 높았고 영업이익률은 기타서비스업(14.4%), 숙박·음식점업(12.7%), 도·소매업(6.4%) 순이었다.

매출액으로만 보면 도·소매업(47.4%)과 숙박·음식점업(44.9%)의 비중이 92.3%에 달했다.

편의점, 치킨, 커피 전문점 등 주요 프랜차이즈 3대 업종만 보면 가맹점 수에선 편의점이 2만9628개로 16.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고, 그 뒤로 치킨집이 2만4719개로 13.7%, 커피전문점의 가맹 사업체가 1만4017개로 7.8%로 집계됐다.

가맹점당 매출액은 편의점이 2014년보다 0.3% 줄어든 4억2970만원을 기록했음에도 치킨집 매출액(1억3580만원)의 3.1배를 기록했다.

사업체 영업시간을 조사한 결과 숙박·음식점업은 10시간 이상 영업하는 사업체가 8.8%포인트 상승한 73.4%에 달했다. 이 가운데는 12~14시간 미만이 28.5%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업은 10~12시간 미만이 33.3%로 가장 비중이 컸다.

또 월평균 4~5일 쉰다는 사업체가 전체 36.5%로 가장 많았으나 월 휴무일이 없다는 사업체도 27.9%에 달했다.

[신아일보] 박소연 기자 thdus524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