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고의 지연 의혹' 조사할지 논의
'세월호 고의 지연 의혹' 조사할지 논의
  • 박한우 기자
  • 승인 2017.06.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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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조사위, 23일 여러 의혹 검토… 급변침·과적 등도 논의 대상

▲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큰 논란을 빚었던 ‘세월호 고의 인양 지연 의혹’이 조사 범위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이 같은 내용을 의논하기 위해 오는 23일 전남 목포 신항에서 제3차 소위원회 회의와 제6차 전원위원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세월호 인양 방식 결정 및 변경 △인양을 결정하고 3년이 지나 인양이 이뤄진 경위 △선체 훼손 등 인양 과정을 둘러싸고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선조위가 조사할지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세월호 침몰 원인으로 지목된 급변침, 과적, 부실 고박 등을 규명하기 위한 선체 조사 방식도 논의한다.

선조위는 인력, 조직 구성 등을 마치고 미수습자를 찾는 객실 수색이 완료되는 이번달 말부터 본격적인 선체 조사, 진상 규명에 나설 예정이다.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은 “각 소위원회에 다른 분야 전문가를 추가 배정해 소위원회를 보강하고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별정직 직원을 채용해 서월호 선체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한우 기자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