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 원도심인 삼산동·중앙동·매곡동·향동이 직능단체 간 협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산중매향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19일 중앙동 천태만상 창조센터에서 발대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원도심의 중심인 향·매곡·삼산·중앙동이 한자리에 모여 4개 동 지역사회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협업이 제안 됐고 3월 산중매향 실무협의회 발대식을 가졌으며 3월 매곡동 ‘탐매축제’와 4월 삼산동 ‘벚꽃축제’에 산중매향의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참석, 즐기고 축하하는 화합의 자리로 발전됐다.
또한, 지난 4월말에는 향동 사례관리대상 가구 집수리 봉사에 향동·매곡동 봉사단체가 합동으로 참여했으며, 4개 동 노인장수복지대학 간식을 탐매희망센터 홍매뜨락에서 구입해 상생의 길을 함께 찾아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있을 중앙동 ‘만물마켓’, 향동 ‘은행나무 아래로’ 축제에도 주민 참여를 높여 지역 축제가 성공리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삼산동 장양곤 동장은 “4개 동 공무원들로 구성된 실무협의회에서 소외계층 봉사와 민간참여 재능기부 확대, 지역 축제 협업 등 산중매향 발전방안을 고민하다 4개동 35개 직능단체가 참여하는 산중매향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협의체 운영 활성화를 위해 발대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19일 열릴 발대식에서는 4개 동의 직능단체 대표와 동장이 함께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열정적 동기 부여와 건강한 감성 공유를 위해 삼산학당 ‘향연’을 진행해 나눔과 배려로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공동체 역할과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장경심 산중매향 실무협의회장(중앙동장)은 “발대식을 계기로 산중매향 상생협의체가 원도심의 행복을 더하고, 사랑을 퍼뜨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