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CTV 서비스 업계 최초 ‘국가 공인 정보보호 인증’
SKT, CCTV 서비스 업계 최초 ‘국가 공인 정보보호 인증’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6.18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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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영상 전체 전송구간서 암호화·복수 서버에 이중 보관
▲ SK텔레콤의 지능형 영상 서비스인 ‘T뷰’가 국가 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MS’ 인증을 획득, ‘최고의 보안성’을 갖췄음을 확인했다. SK텔레콤의 구성원들이 분당 소재 T뷰 개발·검증센터에서 각종 기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최근 중국에서 가정용 CCTV가 해킹 당하며 보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SK텔레콤의 지능형 영상 서비스가 정부기관으로부터 ‘최고의 보안성’을 인증 받았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지능형 영상 서비스 ‘T뷰(T view)’가 국내 지능형 CCTV 서비스 최초로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ISMS’는 미래창조과학부가 관리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인증 제도를 운영하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등이 심사기관으로 참여하는 국내 최고의 종합 정보보호 인증제도이다.

SK텔레콤의 ‘T뷰’는 실시간 침입탐지, 지정 영역 내 사람 수 확인 등 영상 모니터링과 악천후 또는 어두울 때 영상 자동개선, 카메라 훼손탐지, 영상 암호화 후 클라우드 저장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지능형 영상 서비스다.

특히 카메라부터 서버, 고객 단말기까지 전 구간에서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복수의 영상 저장 서버를 운영하는 등 고객의 정보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심사를 담당한 ‘KAIT’는 ‘T뷰’의 정보보호 정책과 교육, 물리적 보안, 암호통제, 운영보안, IT재해복구, 시스템 개발 보안 등 104개 세부 항목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다. 지능형 영상 서비스를 대상으로 ‘ISMS’ 인증이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뷰’ 서비스는 현재 중대형 기업 대상 영상 보안 및 분석 서비스인 ‘T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와 홈카메라와 센서를 결합한 형태의 ‘T뷰 센스(Sense)’, 통신·보안업체에 솔루션 형태로 판매되는 ‘T뷰 파트너(Partner)’ 등 3가지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PC나 DVR 같은 별도의 영상 저장 장비를 필요로 하는 타 CCTV 서비스와 달리 ‘T뷰’는 클라우드 서버 저장 방식으로 암호화된 영상의 안전한 저장 및 보관이 가능해 통신·보안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된 SK브로드밴드의 ‘CLOUD CAM’, 에스원의 ‘클라우드 CCTV’, NSOK의 ‘N Cloud’가 모두 ‘T뷰’ 기반의 서비스들이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