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자체 최초 일자리 상황판 설치
경북도, 지자체 최초 일자리 상황판 설치
  • 강정근 기자
  • 승인 2017.06.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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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지사, 추진상황 직접 점검… 일자리창출 선도
▲ 경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지사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사진=경북도)

경북도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도지사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 완료하고, 일자리 창출을 도정의 제1순위로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피력했다.

13일 도에 따르면 ‘경상북도 일자리 상황판’은 일자리의 양과 질을 대표하는 일자리 동향 지표 11개, 올해 일자리 실적 지표 7개 등 총 18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도는 앞으로 일자리 상황판을 통해 일자리 추진상황을 도지사가 직접 점검하고,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추어 일자리창출을 도정의 최우선으로 추진해 성과로 이어 질 수 있도록 한다는 복안이다.

새 정부는 본격 출범 후 지난 1개월간 일자리 위원회 구성, 일자리 추경편성 등 일자리를 국정의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 맞춰 도는 민선4기에서 6기를 거쳐 일자리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 노하우를 발판으로 삼아 일자리 시책을 발굴하고, 정부 정책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올해 일자리 부문 예산 3960억원을 투입해 7만8973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5월말 현재 2만2659개(28.7%)의 일자리 창출 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청년실업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 일자리 1만 2000개를 목표로 선도적으로 종합적인 청년 정책을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적으로 청년정책 전담조직 신설과 정부 추경에 대응해 일자리사업 중심의 추경 편성 방침을 정하고 사업 구상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추경에 대비한 주요 시책 발굴 추진 중인 사업으로 ‘청년이 찾아오는 경북, 청년이 만들어 가는 경북’을 위해 ‘경북형 일자리 만들기 7대 전략과제(안)’을 선정하고 이를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지사는 “일자리 상황판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추진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챙기겠다”며 “도내 청년들이 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며 “SOC예산을 축소해서라도 일자리를 만드는 예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강정근 기자 jgg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