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30%까지 낮아진다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30%까지 낮아진다
  • 문경림 기자
  • 승인 2017.06.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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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50%→30% 인하 검토… "건강보험 강화 차원"
▲ (신아일보 자료사진)

65세 이상 노인이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때 내는 건강보험 본인부담금이 50%에서 30%로 낮아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노인 임플란트와 틀니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 강화 차원에서 현재 50% 수준인 본인부담금을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이행에 따른 것으로, 앞서 복지부는 최근 열린 건강보험 최고 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내년 이후 노인 틀니 등 본인 부담 완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2016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으로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 치과 임플란트(2개에 한정)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되면서 이전보다 반값에 시술을 받는 등 보험혜택을 받고 있다.

하지만 본인부담금이 50%에 달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가난한 노인들에게는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 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기준 재료비를 뺀 임플란트 총금액은 108만1110원으로, 이 중에서 65세 이상 노인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약 54만원이었다.

이에 치협은 노인 임플란트와 틀니의 본인부담금 비율을 현재 50% 수준에서 30%까지 내려 노인 부담금이 32만원까지 내리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신아일보] 문경림 기자 rg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