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 최신 코성형 수술법 공개
건양대병원 김종엽 교수, 최신 코성형 수술법 공개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7.06.0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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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연골 이식을 활용해 미용적 측면서도 탁월
▲ (사진=건양대학교)

건양대학교병원은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41)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코 성형술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9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달 27~2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14회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에 초청돼 '연장된 비주연골 이식을 활용한 무흉터 코 성형 수술법'(Endonasal extended columellar strut in Asian Rhinoplasty)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에서 김 교수는 콧속에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코끝을 높이는 기존의 코 성형술의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등을 줄이고자 코사이막 연골을 최대한 길게 확보해 코끝에 이식하는 수술법을 발표했다.

이는 콧속 점막 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코의 기능적인 측면과 미용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한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2003년부터 열린 이번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에는 미국, 네덜란드, 대만, 일본 등 세계 10개국 300여명의 코성형 전문의가 참석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