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이 점차 막히면서, 아지랑이처럼 비정상 혈관이 발생하게 되는 희귀 뇌혈관질환을 말한다.
이 병은 아직까지 어떤 유전자에 의한 질환이라는 게 명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은 상태로, 병 자체로 위험한 것보다 잠재적으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모야모야병에 걸리면 일시적으로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경련과 두통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질환 특성상 뇌혈관 협착에 의한 뇌졸중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를 방치할 경우 심각한 뇌손상과 그로 인한 인지 장애, 영구적인 신경 손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모야모야병은 희귀질환임에도 치료효과는 좋은 편이다. 수술 후 80% 이상이 별다른 증상이 없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함 위험인자 없이 뇌졸중을 겪었다면 한 번쯤 이 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고, 어린이들의 경우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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