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8개 역 화재 비상탈출 훈련
서울 지하철 8개 역 화재 비상탈출 훈련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6.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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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호선 실시…훈련 1시간 전에 안내 방송

▲ (자료사진 신아일보)

서울교통공사가 5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서울 지하철 8개역에서 일반 승객이 참여하는 열차 화재 비상탈출 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1호선 동묘앞역, 2호선 신도림역, 3호선 구파발역, 4호선 당고개역, 5호선 방화역, 6호선 봉화산역, 7호선 장암역, 8호선 암사역 등 서울지하철 8개역에서 실시된다.

훈련 시간은 동묘 오전 11시2분, 신도림 오후 3시6분, 구파발 오후 3시4분, 당고개 오후 3시4분, 방화 오후 2시58분, 봉화산 오후 2시59분, 장암 오후 2시55분, 암사 오후 3시다.

훈련 내용은 열차 승강장 진입시 열차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열차에 탄 승객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화재신고를 한 뒤 직원 안내에 따라 열차 비상코크를 움직여 열차 출입문과 승강장안전문을 열고 탈출한다는 내용이다.

훈련 1시간 전부터 해당 역에서 행사 안내 방송을 하고, 훈련이 실시되는 열차에는 직원들이 미리 타서 안내문을 나눠준다.

시는 이번 훈련으로 서울지하철 8개역에서 5~8분 정도 운행이 지연될 수 있어 해당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훈련 열차에 탄 승객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지하철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안전체험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