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 6월 모의평가… 재학생·졸업생 58만여명 응시
오늘 수능 6월 모의평가… 재학생·졸업생 58만여명 응시
  • 이현민 기자
  • 승인 2017.06.0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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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로 바뀐 '영어' 첫 실전연습…수능하고 동일하게 치러져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2017년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모의평가가 1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052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와 409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치러진다.

6월 모의평가는 11월 17일에 치러지는 수능을 앞두고 수능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6월과 9월 두 차례 주관하는 모의평가 중 첫 시험이다. 특히 올해부터 절대평가 방식으로 등급만 부여되는 영어영역도 처음 적용하는 모의고사다.

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총 58만7789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그중 재학생은 51만1914명, 졸업생은 7만5875명이다.

시험시간은 실제 수능과 같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진행된다.

4교시에는 필수 영역인 한국사영역 시험시간(30분) 종료 후 문제지 회수 및 탐구영역 문제지 배부시간을 10분 부여한다. 탐구영역을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은 대기실로 이동해도 된다.

탐구영역은 선택과목당 30분의 시간이 주어지며 선택과목별 시험 종료 후 문제지는 2분 이내에 회수한다.

선택과목 수에 따라 시험시간은 다르다. 1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4시2분부터 30분간 치른다. 2과목 선택 수험생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4시32분까지 치르는 식이다. 탐구영역 선택과목은 최대 2과목까지 치른다.

반입 금지물품도 수능과 동일하다. 휴대전화나 디지털카메라,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포함된 전자시계 등은 휴대할 수 없다. 시침, 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반입이 가능하다.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가지고 왔다면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적발되면 부정행위로 간주해 시험이 무효 처리된다.

답안지 채점도 수능과 똑같이 이미지 스캐너를 이용한다.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 연필이나 샤프 등을 사용하면 중복답안으로 인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문제·정답 이의신청 접수기간은 모의평가 종료 후부터 4일까지다. 심사기간은 이튿날인 5일부터 13일까지다. 최종 정답은 13일 오후 5시에 발표한다. 채점결과는 오는 6월22일 수험생에게 통보한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한국사영역에는 등급과 응시자 수만 표시된다. 필수 지정과목인 한국사영역에 응시하지 않은 수험생은 성적통지표를 받을 수 없다.

[신아일보] 이현민 기자 hm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