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한국-포르투갈] 패색 짙어지는 한국… 전반에만 2골 허용
[U20 한국-포르투갈] 패색 짙어지는 한국… 전반에만 2골 허용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7.05.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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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16강전 한국 대 포르투갈 경기. 한국 대표팀이 포르투갈 19번 코스타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한 뒤 망연자실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4년 만에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수비가 흔들리면서 포르투갈에 2골을 내준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3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 전반 종료 현재 0-2로 뒤지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조영욱(고려대)과 하승운(연세대)을 투톱에 내세운 4-4-2 전술을 들고 나왔다.

'바르사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는 미드필드 좌우 날개에 배치돼 포르투갈의 골문을 노렸다.

한국과 포르투갈은 토너먼트 첫 경기답게 초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했다. 서로 수비 지역에서 공 점유를 늘려나갔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9분 포르투갈에 실점했다. 포르투갈은 유리 히베이루가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해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으로 달려든 샤다스는 논스톱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한 한국은 이후 반격을 노렸지만 포르투갈의 '노련한' 수비에 막히며 결정적인 기회를 맞지는 못했다.

오히려 한국은 전반 27분 또 다시 역습으로 추가 실점했다. 포르투갈 부루노 코스타가 추가 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수비 진영에서 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코스타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구석으로 슈팅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2골을 실점한 한국은 차근히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는 실패한 채 0-2로 전반전을 마쳤다.

[신아일보] 고아라 기자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