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션’ 손흥민, 亞 최초 FA컵 득점 1위로 마무리
‘손세이션’ 손흥민, 亞 최초 FA컵 득점 1위로 마무리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7.05.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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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6골 1어시스트로 아담 모르간과 공동 1위

▲ 손흥민.(사진=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성공한 가운데,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은 아시아인으로 처음 FA컵 득점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FA컵에서 6골 1도움을 성공시키며 6골을 기록한 애슈턴 커존의 아담 모르간과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3위는 5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궤로(맨체스터시티)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축구 협회(FA)는 득점왕에 대한 별도의 시상은 하지 않는다. 하지만 14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에서 득점 1위에 올랐다는 자체는 큰 의미가 있다.

앞서 손흥민은 1월 9일 애스턴 빌라와 FA컵 홈경기에서 이 대회 첫 골을 신고했고 1월 29일 위컴비와 홈경기에서 2골, 3월 13일 밀월과 홈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2회 수상, 아시아 선수 유럽 무대 최다 골(21득점) 등 갖가지 역사를 새로 쓴 손흥민이 또 다른 기록을 써냈다.

한편 모든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29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대표팀 소집 훈련에 참가한다.

이어 다음 달 14일에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와 원정경기에 전념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