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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8 中상륙… 13억 대륙 마음 흔들까제품 발표회 개최… 고동진 사장 “최고의 모바일 경험 제공할 것”
갤노트7 발화와 단종 사태·중국 사드 보복 등 악재는 넘어야할 산
조재형 기자  |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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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9  1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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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이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외곽 구베이슈에이전에서 열린 제품 발표회에서'갤럭시 S8'ㆍ'갤럭시 S8+'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S8로 스마트폰 최대 시장인 중국을 재공략한다.

갤럭시노트7 발화와 단종 사태 이후 무너진 현지 소비자의 신뢰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의 악재를 딛고 추락한 점유율을 탈환할지 주목된다.

◇ 갤럭시 S8시리즈 제품발표회… 현지 파트너·미디어 등 약 1천여명 초청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근 구베이슈에이전에서 ‘갤럭시 S8’·’갤럭시 S8+’ 제품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지 파트너·미디어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갤럭시 S8·갤럭시 S8+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 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특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기지 9곳을 운영하고 7개 R&D센터, 디자인센터에 40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을 두고 있다.

또 이번 출시와 함께 중국의 대표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 중이다.

우선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의 경우, 중국 유력 온라인 서비스업체들과 연계해 장소·이미지·와인 검색이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중국의 대표적인 컨텐츠 기업인 텐센트(Tencent)의 신작 모바일 게임 ‘천룡팔부’ 출시를 기념해 갤럭시 스마트폰의 게임런처와 연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국의 대표적인 동영상플랫폼 ‘아이치이(iQiyi)’와 협력해 갤럭시 S8·갤럭시 S8+로 게임을 하면서 생중계가 가능하다.

소셜미디어 ‘웨이보(weibo)’를 통해 ‘기어 360’을 활용한 360도 동영상 생중계도 지원할 예정이다.

갤럭시 S8·갤럭시 S8+는 중국에서 미드나잇 블랙·오키드 그레이·메이플 골드·코랄 블루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25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갤럭시 S8은 5688위안(한화 약 93만원), 갤럭시 S8+는 6188위안(한화 약 101만원)이다.

미드나잇 블랙 모델의 경우 128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한 제품도 선보이며, 가격은 6988위안(한화 약 114만원)이다.

▲ 갤럭시 S8'ㆍ'갤럭시 S8+' 제품 발표회에 참석한 중국 미디어와 파트너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 갤노트7사태·사드 보복 등 악재 넘어설까

갤럭시S8 시리즈는 한국과 미국 등에서 잘 팔리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도 좋은 판매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삼성전자는 작년 갤럭시노트7 발화와 단종 사태에서 현지 소비자들의 신뢰를 크게 잃었기 때문이다.

또 현지 안드로이드폰 시장 경쟁이 워낙 치열한 것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하락에 한몫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50만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8.6%에서 3.3%로 줄었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점유율을 16.6%에서 20.8%로 올려 1위를 차지했고 오포와 비보도 각각 18.5%, 18.1%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 스마트폰이 확산되기 시작했던 2013~2014년 20%대 점유율로 시장 1위를 꾸준히 지켜왔다. 하지만 2014년 3분기에 샤오미에게 눌렸고 2015년 4분기부터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갤럭시S8 중국 출시를 앞두고 최근 화웨이는 P10을, 샤오미는 미6를 각각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갤럭시S8 시리즈와 성능이 비슷하고 가격은 훨씬 낮은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프리미엄폰 R9s를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으며 거침없이 성장하고 있는 오포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도 삼성전자로서는 부담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초 갤럭시노트7 1차 리콜 당시 ATL 배터리를 탑재한 중국 출시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며 글로벌 리콜에서 중국을 제외했다.

그러나 이후 삼성SDI뿐 아니라 ATL 배터리에도 결함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시장 차별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3월 중국 총괄을 권계현 부사장으로 교체하는 등 분위기 쇄신을 시도하며 갤럭시S8 시리즈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통화로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 조치가 차츰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S8 시리즈가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지 이목이 쏠린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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