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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특사, 日아베 총리 면담… "셔틀 외교 복원 희망"북핵 문제 공동대처…위안부 재협상 문제는 언급 안해
이은지 기자  |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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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5.18  15:4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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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 특사인 문희상 전 국회부의장이 18일 일본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특사로 파견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를 만난 뒤 “한국이 일본 총리에게서 기대할 수 있는 말은 다 들었다”고 말했다.

문 특사는 이날 도쿄(東京) 총리 관저에서 아베 총리와 면담한 뒤 한국 특파원단을 만나 “앞으로 잘해보자. 자주 그리고 빨리 만나자는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일본 쪽(아베 총리)에서 먼저 얘기를 했다”며 “우리가 원하는, 아베 총리가 할 답변을 들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문 특사는 “셔틀 외교의 복원에 대해 말했더니 흔쾌히 ‘그렇게 합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일 정상의 ‘셔틀 외교’는 2011년 12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일본 방문 이후 중단된 상태다.

이어 “한일이 북핵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고 한미일 공조체제에 역할을 다하자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달했고, 아베 총리에게서 전적으로 동감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다.

아베 총리는 박근혜 정부 당시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재협상 문제에 대해서는 “오늘날의 한일관계는 그동안 많은 분이 우호 관계를 쌓아온 결과”라며 “한일관계는 여러 문제가 있지만 이를 잘 관리해 장애가 되지 않도록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재작년 합의도 국가 간의 합의니 착실히 이행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안부’라는 표현을 직접 사용하지 않고 한일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문 특사는 아베 총리가 한국의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 북한과 개성공단에 먼저 가겠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북핵 문제 해결에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문 특사는 “‘한·미·일 공조 등을 통해 문제가 풀리며 평양에 먼저 갈 수도 있다’ 등 여러가지 전제가 깔린 얘긴데 딱 한 대목만 언론에 나가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고, 아베 총리는 “역시 만나서 말을 해봐야 오해가 풀린다. (문 대통령을) 자주 만나야 되겠다는 것을 문 특사의 설명을 듣고 깨달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특사는 이날 만남에 대해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했고 한·일 관계에 대해 한 번 (잘)해보자는 느낌을 받았다”며 “(일본이 한국과) 좀 더 진전된 관계를 갖고 싶었던 것 같다.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적극적인 한·일 관계를 갖자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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