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에스원과 업무협약 체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에스원과 업무협약 체결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5.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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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추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 이학기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가운데)과 임석우 에스원 부사장(왼쪽 세번째)이 17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유단 본청 회의실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추진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17일 오후 3시 국유단 본청 회의실에서 보안·경비 업체 에스원과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추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전국 조직을 활용, 전사자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DNA 시료 채취 홍보 활동에 협력할 예정이다.

6·25전사자의 생존 형제들은 80세 이상 고령이고 직계 유가족은 많지 않아 국유단이 유가족 DNA 시료 채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에스원은 △전국 계약처에 ‘대한민국 영웅, 명예 찾기’ 안내 리플렛 배포 △SNS·이메일 등을 통한 국유단 활동 홍보 △전국 지사에서 운용하는 출동차량에 홍보 스티커 부착 등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 전반 및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를 위한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학기 국유단장은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 확보를 위해 군 조직, 병무청, 보건소, 정부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다”며 “이번 에스원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들이 유해발굴 사업을 이해하고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석우 에스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 참여를 지원함으로써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들이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국유단과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