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정무수석 "새로운 패러다임·당청 핫라인 역할"
전병헌 정무수석 "새로운 패러다임·당청 핫라인 역할"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5.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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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방문 정세균·추미애 예방

▲ 전병헌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왼쪽)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5일 "그동안의 정무수석 역할에서 차원과 격이 다르게 새로운 패러다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를 방문한 전 수석은 국회의장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국회와 정부, 청와대 간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 소통의 센터 역할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 수석은 "국회와 청와대, 정부의 삼각관계가 그동안원만하기 보다는 국민에게 걱정을 많이 끼쳤다"며 "여소야대가 될 수밖에 없는 5당 체제에서 새로운 실험과 시도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도의 길은 협치의 틀을 잘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다른 분도 아니고 우리 정 의장이시기 때문에 잘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장은 "실력과 경륜을 갖춘 전 전 대표가 정무수석을 담당하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며 "정당간 협치도 중요하지만 어느 때보다도 국회와 청와대간 협치, 소통도 매우 중요한 시점에 정말 좋은 정무수석이 필요한데 전 수석이 바로 그런 분이 아닐까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전 수석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을 예방한 자리에서 "5당 체제인 만큼 당·청 간 긴밀한 화합과 융합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본다"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사이에서 핫라인 역할을 제대로 해 당·청이 일심동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추 대표는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는 당이 돼야한다"며 "그러려면 당·창 간 소통구조가 늘 마련 돼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전 수석은 총선 전 우리당 기둥으로서 끝까지 당을 지켜냈다"며 "5당 체제에서 협치 역할을 잘 해낼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당·청간 소통이 원활히 될 것 같다"면서 "제가 힘을 실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