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경험 풍부한 '예산통'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프로필] 경험 풍부한 '예산통'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5.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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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역량·부드러운 인품·강한 추진력… 의견 조율 '적임'

▲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 (사진=미래창조과학부)
11일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된 홍남기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은 기재부에서 거의 30년가량 몸 닫으며 주로 예산업무를 맡아오며 입지를 쌓아온 '예산통'이다.

정책 조정 업무에도 경험이 많아 경제 활성화, 일자리 마련, 복지 공약 등 정책의 우선순위를 따져 부처간 의견을 조율하는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적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남기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1960년 강원 춘천 출신으로 춘천고,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공직에 입문해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주미한국대사관 재경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등을 역임하며 예산분야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과 정책실 정책보좌관으로 일했으며, 질 높은 정책 개발과 혁신에 앞장선 공로로 노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격려금을 받아 화제되기도 했다.

홍 신임 실장은 2012년 말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맡았을 때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활동한 바 있고,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했다.

2016년에는 기재부를 떠나 미래부 제1차관에 임명되면서 당시 전임자인 이석준 전 차관(전 국무조정실장)이 닦아놓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기치인 '창조경제' 정책 지휘를 이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홍 신임 실장이 다양한 분야의 공직을 거쳤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정책기획분야와 조정 업무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췄고, 부드러운 인품과 강한 추진력을 겸비해 공직사회에서 존경받는 공직자로 평가된다는 점 역시 인사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프로필
- 1960년 강원 춘천 출생
- 춘천고, 한양대 경제학과, 한양대 경영대학원, 영국 샐퍼드대학원
- 대통령비서실 정책조정수석실 기획비서관,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수석실 정책보좌관, 기재부 정책조정국 국장
- 현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