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지역 선대본부 "새로운 대한민국 잘 이끌어주길"
서산태안지역 선대본부 "새로운 대한민국 잘 이끌어주길"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05.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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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태안 지역 선거대책본부를 이끌었던 각 당의 대표들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제히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충남 맹정호 선거대책본부장은 "박근혜 정부를 거치면서 많은 국민들이 정의롭지 못한 국가권력에 대해 분노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나타난 결과라고 본다"라고 감사 인사를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에 대해 "바로 잡을 것은 바로 잡으면서 국민통합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 특히 자치분권을 통해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가 되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서산태안 성일종 의원은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했으니까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기원하고 잘 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대통령 주변에 있는 분들이 잘해주어야 한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는데 잘 갈수 있도록 새로운 정부가 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절차를 잘 밟고 있는 것 같다. 첫 행보로 상대당의 당사도 방문하시고 하는 것 보니까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우리지역도 마찬가지로 선거하느라 다들 고생했하셨는데 다 털어내고 새롭게 지역도 살피고 지역에서도 새로운 바람이 일어나서 새로운 정부하고 조율을 잘하면서 지역발전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국민의당 조규선 도당위원장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먼저 19대 대통령에게 축하드리고 국민의 사랑과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선거기간동안 함께했던 각 당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비록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 당선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나 자신부터 패배를 재도약의 의지로 삼아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국민의당이 새로운 희망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김제식 서산태안 당협위원장은 "결과를 예상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쉬움도 많다"며 "선거 5일 남기고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으니 더욱 그렇다. 앞으로 5년 간 안보나 경제도, 복지도, 교육도, 농어촌도 더 나은 나라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개혁 보수, 젊은 보수가 보수의 새 희망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유승민 후보를 지지해 주신 유권자 여러분, 특히 서산태안 주민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정의당 조정상 서산태안 위원장은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리고 특히 우리 지역에서 열정을 불살랐던 문재인 선거운동원 및 지지자 여러분께 박수를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선거는 국민들로 하여금 이 땅에서 진보정당이 왜 필요한지 한번쯤 고민하게 했던 선거였다고 생각한다"며 "사회의 혐오에 맞서 힘겹게 버티고 있던 성소수자의 손을 잡아주었고, 사회가 손 잡아주지 않았던 청년, 여성을 어루만져주고 공장 밖으로 입고 나가기 부끄러웠던 노동이라는 옷에 '당당'이라는 액세서리를 달아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산에서는 7.1% 7016명의 시민이, 태안에서는 5.4% 2093명의 시민이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선택해주셨다. 노동이 당당한 서산태안을 만들고 정치가 우리 삶을 바꿀 수 있을 든든한 밑천을 마련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