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美 수영대회 자유형 200m 1위… 2관왕 등극
박태환, 美 수영대회 자유형 200m 1위… 2관왕 등극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5.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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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A기준기록 통과… 3개 종목 출전권 '획득'
▲ (사진=연합뉴스)

박태환(28·인천시청)이 올해 첫 번째 실전 무대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세계 수영 정상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박태환은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매컬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7 아레나 프로 스윔 시리즈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6초7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에서 첫 50m를 25초01로 주파해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은 박태환은 50~100m 구간을 27초13, 100~150m 구간을 27초57로 통과한 뒤 스퍼트를 내 마지막 150~200m 구간에서 27초00을 기록했다.

전날 100m와 400m에서 이미 A기준기록을 넘었던 박태환은 이날 200m에서도 A기준기록인 1분47초73를 가볍게 넘어서며 세계선수권대회 3개 종목에서 출전권을 획득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이번 대회 기록을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 기준 기록으로 인정한다.

박태환은 전날 열린 남자 자유형 400m에 이어 이날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자유형 1500m에서 대회 3관왕을 노리고 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