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아줌마를 만나러 왔습니다”
“구청장 아줌마를 만나러 왔습니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7.05.0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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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영 양천구청장에게 질문하고 있는 어린이들. (사진=양천구청)
지난달 25일 점심 무렵 한 통의 전화가 서울 양천구청장실로 걸려왔다.

전화는 관내에 위치한 영도초등학교에 다니는 6학년 학생들이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인터뷰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전해들은 김 구청장은 선뜻 학생들을 만나겠다 결정했다.

아이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구청장이 되기까지의 과정, 양천구의 자랑은 무엇인지, 구청장 임기동안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등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

그는 지난 2011년 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해서 속이 상했던 일, 건강하게 잘 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건강도시 정책, 목동아파트 재개발 관련 등 구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과 개인적인 얘기까지 들려주었다.

구청장을 만난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한 학생은 “구청장 아줌마가 계속 존댓말을 써주셔서 제가 어른이 된 것 같고 너무 좋았어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건강하게 오래 사실 수 있는 정책들을 열심히 만들꺼라고 하셔서 우리 할머니 생각이 나서 좋았어요”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열심히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꿈을 꾸고 여러 가지 체험들을 하며 진로도 찾고 밝게 자랐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