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해미읍성 수놓는 전통문화공연
서산 해미읍성 수놓는 전통문화공연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7.04.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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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무형문화재 내포제 시조 등 선보여
▲ 충남 서산 해미읍성 전통상설공연 무대에서 충남무형문화재 17-2호 내포제시조 보유자와 이수자들이 판소리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조선시대 유서 깊은 역사를 간직한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에서 관광객의 높은 호응 속에 신명나는 전통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은 충남무형문화재 17-2호 내포제시조(박선웅)를 시작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이수자 국악인 안종미 단장의 우리민요, 무궁화예술단의 신민요, 이애리 전수조교가 선보이는 충남무형문화재 제27호 서산승무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읍성 내 객사와 동헌을 무대로 펼쳐진 이날 공연은 소나무 그늘 아래에서 퉁소 소리를 반주로 꾸밈과 기교없이 청아한 음색으로 들려주는 내포지역 충청도 판소리를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북과 모듬북, 사물 공연 등으로 매주 신명나게 북을 두드리는 고르예술단의 무대는 5월 황금연휴 첫 휴일을 맞아 해미읍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으며 즐거운 한때를 선사했다.

해미읍성 전통공연은 오는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이 전통문화공연은 줄타기, 사자놀이 등 33개 분야에서 14팀의 수준높은 예술인들이 계절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신아일보] 서산/이영채 기자 esc1330@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