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25일 에어컨 144%·선풍기 121% 매출 상승
때 이른 더위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에서 이달 들어 25일까지 판매된 에어컨과 선풍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0%, 40% 급증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 1~25일 에어컨 매출은 144.1% 급증했고, 같은 기간 선풍기 매출도 121% 신장했다.
냉방기기 조기 수요가 급증하자 이마트는 예년보다 일찍 에어컨 판촉 행사에 들어갔다.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삼성·LG 에어컨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5만원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아울러 롯데백화점 가전 매장에도 4월 들어 하루 평균 25~30명 정도의 에어컨 구매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지난 1~25일 롯데백화점에서 에어컨 매출은 12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가량 증가했고 냉풍기와 선풍기 매출도 30% 정도 늘었다.
최근에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고가 제품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롯데백화점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16일 광주의 최고기온이 섭씨 30도에 달하는 등 더위가 일찍 찾아온 덕에 냉방기기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지난해 이례적 장기 폭염으로 품절 사태까지 빚어졌기 때문에 일찍 에어컨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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