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TV토론] 문재인-유승민, 북한 핵개발 책임 공방
[4차 TV토론] 문재인-유승민, 북한 핵개발 책임 공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7.04.2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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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DJ·盧 책임" vs 文 "방어체계 연기한 게 누군데"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25일 북한 핵개발에 따른 책임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유 후보는 25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JTBC·중앙일보-정치학회 공동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4차 TV토론회에서 문 후보를 향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대해 분명히 짚어야 한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받은 돈으로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국가안보를 잘해왔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두 대통려여이 속아 현금을 퍼주는 사이 북한이 핵미사일 기초적 개발을 다했고 그 증거가 1차 핵실험"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문 후보는 "북한 핵미사일에 대비해 사드 배치를 꼭 해야 한다고 하는데, 북한 핵이나 미사일에 대한 우리의 방어체계인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킬체인을 연기한 것이 누구냐"고 반문했다.

이어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이를 연기해 2025년쯤 가야 가능하게끔 그렇게 만든 것 아니냐"며 "사드배치가 필요하면 북핵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한 자체적인 노력은 왜 안했냐"고 질타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