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화면’ 갤럭시S8플러스 인기… “판매비중 절반 넘을 듯”
‘큰화면’ 갤럭시S8플러스 인기… “판매비중 절반 넘을 듯”
  • 조재형 기자
  • 승인 2017.04.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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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갤노트7 단종·동영상 이용 증가 등 영향
▲ (사진=삼성전자 제공)

올해 갤럭시S8 시리즈 중 화면이 더 큰 갤럭시S8 플러스 모델의 판매 비중이 50% 이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이재윤 연구원은 최근 투자 보고서에서 올해 갤럭시S8 시리즈의 연간 판매량을 5041만대로 추정하면서 이 가운데 갤럭시S8플러스가 2719만대로 전체의 53.9%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전자가 내놓은 갤럭시 노트7이 단종된 데다 모바일 게임, 동영상 이용이 늘어나면서 큰 화면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8 시리즈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 64GB 모델,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 등 3종으로 출시됐다.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S8플러스는 6.2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스마트폰을 모니터에 연결해 PC 본체처럼 활용하는데 가장 유용한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이 품귀 현상을 빚을 정도로 인기다.

파생 모델의 인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유안타증권은 갤럭시S6와 갤럭시S7 시리즈도 엣지 모델이 기본 모델보다 더 많이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갤럭시S6 시리즈의 2015년 연간 판매량 5289만대 중 51.3%, 갤럭시S7 시리즈의 2016년 연간 판매량 4897만대 중 51.9%가 각각 엣지 모델이었다는 것이다.

갤럭시S8 시리즈부터는 모든 화면을 엣지로 하는 대신 화면 크기를 다양화했다.

플러스 모델은 기본 모델보다 가격이 비싸 수익성도 더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모델이 큰 화면으로 인해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갤럭시 노트7 후속작과 경쟁 구도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아일보] 조재형 기자 grind@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