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호무역주의 장벽 다변화로 정면돌파
경기도, 보호무역주의 장벽 다변화로 정면돌파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7.04.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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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투자·외교 다각화 전략 마련… 10개 사업 경로 변경

경기도가 중국의 비관세장벽 강화, 미국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등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통상과 투자, 외교 전략 수정에 나섰다.

도는 올해 대체시장 발굴을 위한 사업 예산확대 투입 등 수출판로 다변화와 아세안 국가에 대한 투자유치 확대, ODA(국제개발협력)사업을 연계 신흥시장 개척 등의 내용을 담은 통상·투자·외교 다변화 전략을 마련,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중국지역 수출 및 협력사업 등 관련 사업을 점검해 25개 사업 중 10개 사업을 중국외 국가로 변경, 대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경기 안심 수출보험 지원한도를 중국지역에 한해 10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확대하고 중국의 보호무역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규격인증 획득지원 한도액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늘렸다.

도는 해외거점기반 다각화를 위해 상반기 이란 테헤란과 중국 충칭에 GBC(경기비즈니스센터)를 개소해 마케팅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선진시장(독일 등), 신흥시장(인도·동남아 등), 미래시장(아프리카 등)에 GBC를 확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7개국 10개 GBC 관할지역을 확대해 주변 신흥시장의 틈새시장 발굴 역할을 넓혀 나간다.

이에 따라 베트남 GBC는 인접 태국·미얀마·라오스지역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GBC는 싱가폴과 인도네시아 까지 해외시장 판로 개척 역할을 하게 된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