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분기 농식품 수출 12%↑
경기도, 1분기 농식품 수출 12%↑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7.04.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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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최고치 가공식품 수출 증가 견인

경기도의 올해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12% 증가한 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수출실적 집계 이후 1분기 수출액 가운데 최고치다.

23일 도에 따르면 품목별로 전체 수출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라면,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은 전년보다 15% 증가해 수출실적을 견인했다.

김류, 새송이버섯, 선인장, 심비디움, 장미 등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김은 일본과 태국으로 2배 이상 수출이 늘었으며,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도 꾸준히 수출이 확대되고 있다.

화훼류 수출은 지난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에 있으나 최근 선인장과 장미의 수출 호조로 전년보다 5% 증가했다.

국가별로 미국(5800만 달러), 호주(3700만 달러), 캐나다(500만 달러)는 라면, 과자류,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각각 45%, 14%, 8% 늘었고, 아세안 10개국의 수출은 전년보다 8% 증가한 37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지난해까지 매년 높은 성장세로 경기도 농식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던 중국 수출도 최근 사드 배치 문제로 수출 애로를 겪으면서 1분기 실적이 전년보다 3% 감소했다.

김석종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식품 해외 마케팅과 수출 생산기반 구축을 적극 추진해 앞으로도 수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기도/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