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日아베 만나 "北 도발에 어려운 상황 이해"
美부통령, 日아베 만나 "北 도발에 어려운 상황 이해"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7.04.1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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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의 도발을 계속 받는 일본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방문을 마친 펜스 부통령은 동아시아 순방길의 두 번째 방문국인 일본에 18일 도착해 아베 신조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를 들은 아베 총리는 “미·일 동맹의 강고한 유대는 흔들림 없이 보여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군사 행동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한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 정책을 지지한다”면서 “한반도 인근에 배치되는 미국의 원자력 항모인 칼빈슨호와 일본 자위대의 공동 훈련 등도 진행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펜스 부통령은 미일안전보장조약에 기초해 미국이 일본의 방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또한 두 정상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추가 도발을 제지하기 위한 대북 제재에 관해 한국과도 긴밀히 연대해 대응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신아일보] 이은지 기자 e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