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 촛불 다시 켜진다
'세월호 참사 3주기'… 촛불 다시 켜진다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4.1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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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수색 촉구·우병우 영장기각 비판
▲ (사진=박영훈 기자)

세월호 3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서울 도심에서는 참사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촛불이 다시 켜진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세월호 3주기 전날인 15일을 '세월호 참사 3년 기억문화제 및 22차 범국민행동의 날' 정해 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행진 없이 약 1시간의 본집회를 연 뒤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 참사 3주기를 기리는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본집회는 오후 5시30분에 열려 6시30분까지 약 1시간 진행된다. 집회는 세월호 3주기를 맞아 철저한 미수습자 수색, 선체 조사를 촉구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진다.

또 우병우 청와대 전 청와대 민정수석 영장기각에 대한 비판, 최근 한반도에서 고조되는 긴장감에 대한 한반도 평화 촉구 등의 목소리도 이어질 예정이다.

본집회를 마치면 오후 6시30분 사전무대인 '기억하는 사람들'을 시작으로 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는 오후 7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문화제에는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의 편지글 낭송, 유가족 가족협의회 발언이 예정됐다. 시인 신경림 작가가 시를 읊고 가수 이승환씨와 4·16 가족합창단의 공연도 열린다.

시민 300명이 진행하는 '노란빛 퍼포먼스' 소등 행사도 진행된다. 문화제는 오후 9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세월호 참사 3주기 당일 날인 16일에는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 정부합동분향소에서 '세월호 3주기 기억식' 추모 행사가 예정돼 있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