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월 2회 낙동강 물길 따라 걷기 행사 운영
부산시, 월 2회 낙동강 물길 따라 걷기 행사 운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4.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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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촉구하는 부산시민들의 걷기 행사가 매월 두 번 개최된다.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하굿둑 개방과 관련 낙동강하구 전국시민 결집을 위한 도보관광코스인 ‘낙동강하류 물길따라 이야기를 찾아서’ 프로그램을 매월 첫째주 일요일과 셋째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와 함께 펼치는 이 프로그램은 한두시간 거리의 낙동강 하구를 순례하는 도보여행을 통해 강 하구의 계절별, 시간대별 다양한 풍경과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연환경의 소중함과 함께 수문개방의 필요성과 시민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오는 16일 오전 10시에는 지하철 3호선 강서구청역에서 출발해 대저유채꽃 축제장을 거처 신덕습지를 지나 오후 1시 30분께 등구역에 이르는 첫 도보행사를 개최한다.

이 코스는 대저 유채꽃 축제행사장을 지나면서 아름다운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제1차 행사를 시작으로 12월 16일까지 한여름 혹서기와 추석연휴기간을 제외하고 총 16차 행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보여행 코스는 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에서 계절별 특성에 맞게 개발·선정 진행할 계획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생태탐방, 낙동강하류 스토리텔링, 현장체험 위주로 구성하고 도보코스 중간중간에 포토존, 먹거리 마당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낙동강변이 주는 천혜의 자연과 마주하면서 걷는 이번 행사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