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국 첫 ‘우리동네 커피사업단’ 개소
부산, 전국 첫 ‘우리동네 커피사업단’ 개소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4.1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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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세 이상의 시니어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우리동네 커피사업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산에서 문을 연다.

부산시는 12일 안락1동 주민센터 내에 차린 ‘우리동네 커피사업단’ 개소식을 갖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우리동네 커피사업단은 국·시비 4000만원을 투입, 전국에서 처음으로 동 주민센터 내에 휴식 공간을 마련해 센터와 도서관을 방문하는 지역주민들과 프로그램 수강자들에게 커피를 싼값에 제공한다.

시는 최근 늘어나는 커피 수요와 높아지는 소비자 구호에 맞춰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이수한 자격증을 딴 어르신 20명으로 구성하고 사업 담당자도 바리스타를 배치했다.

또 커피 재료는 부산 시니어클럽의 공동브랜드와 커피컴퍼니 등에서 조달해 맛과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시니어 바리스타는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맞춤형 직종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부산시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와 복지관 등에서 전문 바리스타를 많이 배출하고 있으나 실제로 어르신 시니어 바리스타들이 역량을 펼칠 커피전문점이나 사업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서병수 시장은 “향후 부산시 특화일자리사업 등을 통해 다양한 업종에서 장노년세대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사업장을 더 확충해 어르신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정한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