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무인도를 부부의 섬으로… 꿈꾸는 섬, 초란도
'인간극장' 무인도를 부부의 섬으로… 꿈꾸는 섬, 초란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7.04.10 08: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KBS '인간극장' 캡처)

KBS 1TV 휴먼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에는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초란도에 사는 이정식(59) 김금자(55) 부부의 일상을 조명하는 ‘꿈꾸는 섬, 초란도’편이 방송됐다.

전남 신안군 암태면에 위치한 초란도는 신안 송공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50여분을 달려 본섬 당사도로 향한 후  당사도에서 다시 작은 배로 갈아타고 들어가야 하는 멀고 작은 섬이다.

섬 전체가 풀로 뒤덮여 있고 자연산 난이 많아서 초란도라 이름이 붙여진 이 섬은, 약 360여년전 나주 임씨가 이 섬에 정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초란도는 2년 전까지만 해도 무인도와 다름없이 버려진 섬처럼 엉망이었다. 하지만 그 곳에 한 부부가 자리를 잡았다. 이정식, 김금자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섬 생활이 가장 편하고 즐겁다는 자은도 출신 정식씨와 달리 육지를 벗어나본 적이 없었던 정읍 출신 금자씨는 섬의 음식도, 심심한 생활도 불편하기만 하다.

이에 정식씨는 오늘도 ‘나의 금자’ 를 위해 열심히 초란도를 가꾼다.  

이정식, 김금자 부부의 새롭고도 치열한 ‘섬 적응기’를 그리는 ‘인간극장 - 꿈꾸는 섬, 초란도’ 5부작은 10일부터 14일까지 오전 7시 5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신아일보] 박선하 기자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