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멤버들과 '화합' 보여주며 지지층 흡수 전략
7일 문 후보측에 따르면 전날 저녁 문 후보가 충남 홍성에 있는 안 지사의 관사를 전격 방문했다.
지난 3일 대선후보로 확정된 지 사흘 만이다.
당초 이날 오전 문 후보가 안 지사의 집무실인 충남도청을 찾기로 예고돼, 첫 만남이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이에 앞서 문 후보가 관사까지 찾아가면서 더 적극적인 화합의 모습을 연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였던 충청 민심을 얻음과 동시에 안 지사를 지지했던 중도보수층 표심 확보를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경기 성남으로 이동해 이재명 시장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주말인 8일에는 안 지사를 비롯, 이 시장과 최성 고양시장 등 경선 경쟁자였던 인사들과 식사를 할 께획이다.
경선 멤버 모두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경재자들의 지지층을 모두 흡수하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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