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규탄성명… 정부 "신속하고 단호"
유엔 안보리 北미사일 규탄성명… 정부 "신속하고 단호"
  • 이은지·이선진 기자
  • 승인 2017.04.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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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 전경.ⓒAP=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6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북한의 도발로 안보리 언론성명이 채택되는 것은 올해 들어 4번째로,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 측은 북한이 미사일 발사한 지 3주도 지나지 않아 다시 실험을 한 것은 안보리 결의에 노골적으로 저항하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특히 성명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들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적시했다.

아울러 북한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유엔 제재를 위반하는 모든 미사일 실험을 중단한 것을 요구했다.

안보리는 자국민들에게 갈 자원을 무기 개발에 전용하는 북한의 현실에 대해서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외교부는 이런 안보리의 언론성명 채택과 관련 "신속히 단호한 규탄 입장을 발표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틑 이날 성명에서 특히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안보리 이사국들이 단합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북한은 앞서 지난 5일 오전 동해상으로 스커드-ER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동해상에 추락했다.

 

안보리는 2006년 이후 채택된 잇딴 대북제재 결의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신아일보] 이은지·이선진 기자 ejlee@shinailbo.co.kr, s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