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정주권 건설 2020년까지 2600억 투자
광양, 정주권 건설 2020년까지 2600억 투자
  • 김청수 기자
  • 승인 2017.04.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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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활성화·주거 힐링 중심지 조성 등 정주권 도시 구축

전남 광양시는 살맛나는 30만 자족도시의 근간이 될 정주권 도시 건설에 2020년까지 3600여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확대간부에서 도시 사업을 통한 시 규모를 키우고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주제 토의 시간을 갖고 자족도시 건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았다.

시는 마동 유원지를 개발해, 철강항만의 산업 도시 이미지를 벗고 창의예술고를 통한 교육,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해 시민과 학생들에게 휴식·생태체험 장을 제공한다.

2001년부터 2016년까지 907억 원을 투자해 방문자센터, 광장, 생태관찰로 등 마동유원지 1단계 생태공원 조성을 마쳤고, 2단계 사업으로 예술고 부지 조성과 주차장 확충을 위해 2019년까지 90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연말까지 30억 원을 투자해 분사높이 50m의 분수대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경전선 폐선 부지를 중심으로 세풍 동일터널부터 유당공원 까지 4.1km에 가로수길, 자전거길, 도립미술관 등 총 7개 도시사업을 진행해 문화와 쉼터가 있는 덕례 지역과 광양읍 원도심의 동시 개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곳은 2020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해 폭10m의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내년까지 101억 원으로 부영빙상장 주변에 예구근린공원을 만든다. 450억 원을 투자하는 도립미술관도 들어선다.

최근 LF스퀘어 광양점과 ,광양운전면허시험장이 문을 열어 광양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 덕례 상권 형성과 서천변 상가 주변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에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광양에서 살고 싶은 기대감을 심어주어 덕례지구와 광양읍 원도심이 동반 성장하는 명품 도시 탄생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중마동과 골약동을 연계하는 성황근린공원 조성에 총 1693억원을 투자해 주거 힐링 중심지로 만든다.특히 터널160m, 교량 40m로 개설되는 중동 금광아파트-성황동 도시계획도로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형철 안전도시국장은 “광양이 30만 자족도시로 성장하려면 도시 규모가 커지고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기반 시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한곳을 집중 개발하는 것보다 인근 지역까지 동반 성장하는 틀로 분산 투자해 살맛나는 지역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광양/김청수 기자 c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