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美 태평양함대사령관 "한미일 대북공조 중요"
한민구-美 태평양함대사령관 "한미일 대북공조 중요"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7.04.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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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3일 오후 국방부에서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스콧 스위프트 미 태평양함대사령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한미일 3국의 군사공조가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확인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3일 오후 국방부청사에서 스위프트 사령관을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해군협력, 한미일 안보협력 등 군사·안보적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지난해 제48차 한미안보협의회(SCM) 합의를 기초로 추진 중인 한미 해군협력 증진과 한미일 안보협력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올해 2회 실시한 미사일 경보훈련과 이날부터 남해상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한미일 대잠전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에 스위프트 사령관도 "대한민국 방위를 위한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 공약에는 변함이 없다"고 화답했다.

스위프트 사령관은 "태평양함대는 미국의 안보공약을 이행하는 데 가장 헌신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한미 해군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하면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국 해군의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태평양함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3일간 일정으로 방한한 스위프트 사령관은 4일에는 우리 해병대 주관으로 개최되는 '2017 태평양 상륙군지휘관 심포지움'에 참석한다.

또 5일에는 해군작전사령관과 면담한 후 방한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