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 수 ‘세계 랭킹 6위’
한국거래소 지난해 신규 상장 기업 수 ‘세계 랭킹 6위’
  • 곽호성 기자
  • 승인 2017.04.03 09: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PO 금액 전년에 비해 41% 증가...세계 10위

▲ 한국거래소 황소상. (사진=곽호성 기자)

한국거래소의 지난해 신규 상장 건수가 세계 6위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보면 세계 10위다.

이것은 한국거래소가 세계거래소연맹(WFE)회원 거래소의 기업공개(IPO)와 신규 상장 실적을 분석한 결과 나왔다.

한국거래소는 3일 지난해 기업공개(IPO)와 상장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80개사, 5320억 달러(약 595조420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상장 기업 건수 1위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124개사)이다. 선전증권거래소와 홍콩거래소(117개사), 상해증권거래소(113개사), 호주증권거래소(101개사), 일본거래소그룹(81개사)등이 한국거래소에 비해 상위권에 있었다.

한국거래소 지난해 상장 기업 수는 2015년(118곳)에 비해 줄었다.

다만 외국 기업이 7곳 포함됐다. 외국기업 상장 숫자는 싱가포르거래소와 같이 공동 5위다.

한국거래소는 증권사, 법무법인, 회계법인 등 관련 업계와 함께 국가별 유치 노력을 기울여 외국기업 상장 성과를 올렸다.

한국거래소의 지난해 IPO 금액(구주매출 포함)은 전년에 비해 41% 증가했다.

IPO 금액 기준 세계 10위 안에 있는 증권거래소 중 실적이 늘어난 거래소는 증가율 12.9%를 기록한 나스닥 노르딕 거래소(NASDAQ Nordic Exchanges·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등 포함)와 한국거래소 뿐이다.

[신아일보] 곽호성 기자 lucky@shinailbo.co.kr